본문 바로가기
사설

12주차 보고서

by 92hongking 2017. 7. 24.
300x250

1.회사로서 금융이란?

금융시스템이 아닌 회사로서 금융계열은 어떠한가. 교과서 속에서 보여지는 금융의 역할 뿐 아니라 직장인으로서 금융회사는 어떤 곳인지를 살펴보자. 교과서에서는 ‘자금 또는 화폐나 통화의 융통’을 금융으로 정의한다. 금융회사는 금융시장에서 수요자와 공급자를 ‘중개’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더불어 ‘지급∙결제’의 기능도 수행한다.

직장인으로서 금융회사에 종사하고자 한다면 ‘해당 회사의 주수익원’을 파악해야 한다. 금융회사는 은행, 비은행 예금취급회사, 금융투자업자, 보험회사, 기타금융회사로 나뉜다. 은행의 주수익원은 ‘예대마진’이다. 아울러 증권사의 기본적인 수익원은 ‘거래 수수료’다. 보험회사의 수익원은 ‘보험료 운용수익’이다.

만약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같다면 자연스레 도산할 것이다. 이는 신용리스크 때문이다. 이 리스크관리가 은행의 수익과 직결된다. 다시 말해 은행의 가장중요한 업무는 ‘신용평가’다. 증권사는 ‘트레이딩 시스템으로 고객을 유입’시킴으로써 수익을 창출한다. 보험사는 ‘보험금을 잘못 예측하면’ 도산할 것이다. 따라서 확률에 따른 정확한 손실 산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이처럼 해당 회사의 수익모델과 그 수익증대를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수익을 잃게 할 요인은 무엇인지 생각 해보는 과정을 통해 업종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하다. 회사에 입사한다는 것은 수익 창출을 목표로 일련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어떤 금융회사에 갈 것인가? 내가 ‘흥미’를 가질 업종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2.전북은행 소비자금융팀에서 하는 일

지방은행과 시중은행의 가장 큰 차이는 ‘영업권의 한정’이다. 소비자금융팀은 특정 고객, 특정 계층에 대한 상품개발, 신용평가를 주 업무로 한다. 상품개발은 시장조사를 시작으로 타겟설정 및 상품설정 과정을 거친다. 상품설정이란 타겟에 맞는 한도와 금리 등을 고려하는 과정이다. 이후 판매채널과 판매절차를 기획한다. 판매과정에 있어서는 신용평가가 필수적으로 수반된다. 신용평가는 소득, 상환능력, 금융거래내역 등 “유의한 항목”을 토대로 평가된다. 유의한 항목이란 신용을 평가하는 여러 항목 중 실질적인 의미를 갖는 항목이다. 이 신용도를 평가하는 자료를 금융회사에 전달 해 주는 기관이 Credit Bureau이다.

3.그렇다면 필요한 자격증은?

옛날에는 업종관계없이 자격증이 세분화되어있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업종별로 다양화되어있다. 따라서 지망업종에 따른 적절한 준비가 필요하다. 대부분 자격증은 해당 직종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 줄 뿐이다. 기본적인 준비가 되어있다는 뜻이다. 단 FRM이나 CFA 등 해당직종의 전문성을 나타내 주는 자격증도 있다.

4.배고픈 고민, 배부른 고민

직업이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동안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이다. 취미란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이다. 전문가란 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일에 종사하여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배고픈 상태에서는 ‘어떤 직장이든 가고싶다’는 배고픈 고민 속에서 직업적 고민이 부족한 상태로 취업하게 된다. 결국 입사 후 직무와 적성에 회의를 느낀 ‘배부른 고민’이 된다.

직업과 취미는 천지차이다. 취미를 직업으로 갖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삶에 있어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취미는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으나, 취미를 가지고 직업을 선택하려는 사람에게 배부른 고민은 불가피하다. 누군가 어떤 질문을 던졌을 때 그 해결책을 제시해 줄 만한 인물로 거론되는 진정한 전문가가 되어야한다. 특별한 것이 아니다. 속한 분야에서 미완을 넘어 한걸음 한걸음 성장해 가는 것이 전문가가 되는 길이다.

5.강연후기

당연하다는 생각에 지금껏 간과해왔던 모든 것들이 소중했음을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다. 나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들의 자리를 자질구레한 것들에게 여태 내어준 셈이다. 희망 업종과 회사를 선택했다면 가장 먼저 뒤따라야 할 것은 그 회사의 수익구조와 방향이다. 해당 회사의 업무환경, 복지, 분위기는 물론 중요하지만 차후 문제임을 절실히 느꼈다.

수익창출을 위한 기본 골자는 무엇인지와 이를 위해 파생되는 수많은 가지들 속에서 내가 적합한 곳은 어디인지를 생각해야한다. 아울러 그 가지속에서 어떤 역할 수행이 이상적인지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생각해야한다. 일련의 가지치기 과정 속에서 내가 직장에 적합한지와 직장에게 나는 적합한지를 갈음 해볼 수 있다.

그러나 가지치기의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만족시킬 수는 없다. 어떤 가지는 시작부터 부러지기도 할 것이다. 잘 뻗어 나가던 생각의 가지가 뜻하지 않던 곳에서 멈출지도 모를 일이다. 생각의 굴레에는 언제나 상당한 용기가 버무려져야 한다.

그럼에도 호기롭게 업종과 회사 그리고 나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 해 볼 수 있다면 자격증이나 인턴십 등으로 생각의 가지에 부목을 댈 수 있다. 또한 보다 집중적인 직무설계를 통해 생각의 가지치기를 꾀할 수도 있다. 결국 모든 과정들은 끝은 없지만 내 자신을 희망하는 직종으로 수렴하게 해 줄 것이다.

아울러 모든 나무의 가지가 저마다 다르듯 생각의 가지는 내게 독창성을 부여 해 줄 것이다. 기본적인 자격요건보다 독창성을 먼저 논하기는 꽤나 겸연쩍지만 결국 남들과 똑같아서는 살아남기 힘든 세상 아닌가. 필수적인 자격요건만 뒤쫓기 보다 독창성을 목표로 한 자기발전과정도 수반되어야 하겠다.

결국 이번 강연은 맹목적인 자기 성찰 보다는 정교한 과정의 성찰이 필요함을 느낀 계기가 됐다. 특강을 진행하셨던 강사님의 마인드에서부터 성찰의 과정이 느껴졌기에 더욱 호소력 짙었던 특강이었다.



300x250

'사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탁업의 이해  (0) 2017.07.25
동부화재의 리스크 관리  (0) 2017.07.24
증권사의 수익 모델과 리서치의 역할  (0) 2017.07.24
5주차 보고서  (0) 2017.07.24
4주차 강의 보고서  (0) 2017.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