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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동부화재와 보험구조

by 92hongking 2017.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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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상무님께서 보험회사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하여 특강을 하셨다. 동부화재는 대표적인 손해보험 회사이다. 과거 보험회사가 위험한 적이 있었는데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잘 못해서 발생하였다. 강사님은 리스크 관리 전문을 업으로 하신다고 하셨다. 보험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채용은 어떤식으로 진행되고, 보험계리 쪽도 설명을 해주신다고 하셨다.

 보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위험에 대해 이해하여야 한다. 리스크는 손해발생 가능성인데 이는 위태 – 손인 – 손해 순으로 이해를 하면 편하다. 리스크를 설명할 때 같이 나오는 개념으로 uncertainty가 있다. 위험(hazard)가 있고, 그에 따라 그 위험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있고, 손해가 발생한다. 이런 일련적인 내용이 보험회사에서 말하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즉, 위험 관리이다. 보험회사의 형태로는 손해보험회사, 생명보험회사가 있는데 생보사는 인보험을 담당한다. 그러나 나라가 좁고 내수시장이 작다 보니 해외 시장의 손보시장이 큰 것에 비해 국내는 손해보험 시장이 작은 편이다. 생명보험에 대한 경영이 어려워 졌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8,90년대에 들었던 보험은 15~20% 정도 였고, 90년대 중반만 해도 보장 금리가 7.5%, 8.5% 정도였다. 이렇게 현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된 상품을 현재까지도 해약을 하지 않고 있어서 보험사들의 부담이 큰 편이다. 옛날의 확정형 상품을 보장하는 것이 힘이 들어 생보사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 현재 시가평가로 보험사를 평가해야 하는데 과거의 높은 금리의 상품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현재 엄청난 수의 자본금을 추가로 보유하여야 한다. 그러나 손보사는 자동차나 화재 등 부담이 큰 부분이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메리트가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핵심 개념인 위험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아야 한다. 위태에는 실체적 위태, 도덕적 위태, 정신적 위태 등이 있다. 특히 모럴 해저드인 도덕적 위태에 관한 부분이 강조 되는데, 보험사기가 이에 해당한다. 실제로 사고를 당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병원과 짜고 보험금을 수령하는 위장사고가 많고, 이에 대한 적발도 많은 편이다. 위장사고의 경우 범법행위로 처벌을 받게 되므로 상당히 주의를 가져야 하는 부분이다. 모럴해저드 때문에 발생하는 손해의 크기가 몇 조원에 해당이 되어 이는 보험료 상승을 유발하여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게 된다. 게다가 법 개정으로 위장사고에 대한 처벌도 강화가 되고, 보험사의 정보력 또한 상당 수준으로 상승하여 대부분 적발이 된다. 다음으로 사고에 대해 살펴보자. 사고의 경우 면책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면책손인으로는 사고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보험사가 보호를 받아서 책임에서 면할 수 있는 것이다. 손해는 사고발생의 결과로 손실, 손상, 훼손, 일실, 상실, 멸실, 감소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재산손해(직접손해, 간접손해), 책임손해(불법행위 책임, 채무불이행책임), 수익(상실)손해(휴,폐업손해), 비용손해, 인적손해(실직, 장해, 사망 등으로 인한 손해) 등으로 손해가 구분이 된다. 이렇게 구분이 되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중복으로 적용되는 보험이 많기 때문에, 실제로 보험사고가 발생해도 예상하거나 기대하는 보험금을 다 못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발생한다.

3층 보험구조 또한 짚고 넘어 가야 한다. 첫 번째로 국민연금, 두 번째로 퇴직연금, 세 번째로 개인연금이 있다. 실제로 60을 넘어 노후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자신 있게 대답하는 비율이 상당히 낮다. 이를 살펴보면 노후에 대한 준비가 잘 안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노후에 평균 필요한 금액은 월 평균 250~300만원 정도이다. 현재 이자율이 낮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진입장벽인 셈이다. 은행 예금으로 보았을 때 실제로 10억 ~ 20억 정도가 있어야 은행 이자로 연금액이 보장되는 셈이다. 실제로 보면 3층 연금 구조에 대한 준비가 안되어 있는 셈이다. 따라서 강제성을 띠고 있는 국민연금 외에도 퇴직연금보험, 개인연금보험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보장성 보험으로는 자동차 보험을 들어야 한다. 이렇게 사회 초년생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실전 팁을 많이 알려 주셨다. 그리고 보험산업의 전망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다. 보험은 위험을 담보로 하는 경제제도이고, 미래형 산업이고, 산업이 고도화 될수록 신종위험의 증가, 담보 위험의 증가로 여전히 보험산업의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보험산업은 사라질 수 없는 업종으로 변화, 혁신의 핵심에 존재하는 산업 분야이다. 통계를 잘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요구 능력이다. 이에 더해 빅데이터 분야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만큼 보험업 뿐만 아니라 카드사 업종에서도 통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리스크 매니지먼트 또한 이와 관련이 되어 있는데, 위험을 발견하여 빈도, 심도를 분석하고 최소비용으로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중에서 위험의 분석 및 평가가 중요한데, 분석을 하여 위험 빈도와 위험 심도를 분석하고 이 부분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 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보험사에 대한 재보험사도 있는데, 보험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이 있을 경우 이를 보험사를 고객으로 하는 재보험사에 위험을 일정부분 전가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코리안 리가 있다. 이 회사는 복지와 급여 수준이 상당히 높은 회사로 굉장히 인기 있는 회사 중 하나이다. 종합해 보면 보험은 우발적인 동질의 위험을 갖고 있는 다수인이 위험단체를 구성하고 그 단체의 구성원이 일정한 기금을 각출, 기금을 형성하여 우연한 사고를 당한 구성원에게 재산적 급여를 하는 것이다. 이 중에서 보험이 담보로 하는 것은 다수의 동질적 위험(대수의 법칙을 적용한 보험료 산출), 우연발생적 위험(자연발생적 위험), 측정 가능한 손해(정신적 상실감, 금전환산불가능 위험), 손해의 크기가 한정적(전쟁, 혁명, 홍수, 태풍, 해일), 확률적 측정이 가능(보험의 기술성으로 인한 요건), 보험료의 시장성(시장성을 고려한 요소) 등이 있다. 위험이 없으면 보험도 없고, 위험은 보험의 본질이고, 리스크는 사고발생의 가능성, 손해발생의 가능성인 것이다. 리스크는 시장리스크(금리, 주가 환율 등으로 인한 자산가치 변동), 신용리스크(거래상대방의 경영상태 악화, 신용도 하락 또는 채무 불이행 등), 금리리스크(금리변동에 따른 자산/부채 미스 매칭 리스크), 보험리스크(보험가격리스크, 준비금리스크), 운용리스크 등이 있다. 신용리스크에 해당하는 것의 대표적인 예로는 채권이 있다. 금리 리스크는 자산부채에 대한 매칭 관리가 있는데, 이는 보험회사의 기법으로 예를 들어 만기 20년 짜리 상품을 개발하였다면 20년 짜리 상품을 사야 기간이 서로 일치가 되는데 이와 달리 기간이 다를 경우 미스매칭이 발생한다. 듀레이션은 이에 해당 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정책의 변동으로 인해 이러한 리스크에 대해 주기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이다. 외국의 경우 미스매칭에 대한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준비금 리스크의 경우 보험회사가 쌓아 놓은 준비금이 실제로 발생하는 필요금과 차이가 발생하여 손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운용리스크는 회사를 운영하는데에 발생한 예상치 못한 위험이 이에 해당한다. 예로는 우유회사의 경우 평판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경우 리스크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보험의 분류로는 손해보험, 인보험이 보험계약법에 있고 보험업법에는 손해보험, 인보험, 제 3 보험이 있다. 손해보험과 인보험의 경우 겸업을 할 수가 없고, 제 3보험의 겨우 겸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인보험과, 제3보험에 대한 경계가 무너진 상황이다.

 이렇게 한정된 시간 동안 보험에 관한 전반적인 개념을 습득하고 이해할 수 있었고, 최근 보험시장의 동향 또한 알아보고 미래 산업의 전망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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