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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 - 가치투자

디오 기업분석 PART.2 - 사업부분 및 임플란트 산업 분석

by 92hongking 2019.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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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Part.1 - 기업분석에 이어 Part.2 사업부분과 임플란트에 산업에 대하여 분석하겠다.

PART.1 - 디오 기업개요

 

디오 기업분석 Part.1 - 디지털 임플란트 국내 1위 기업

디지털 임플란트 업체들의 선두주자인 디오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Part.1 에서는 개요와 주요 투자포인트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추후 Part.1 부터 차례대로 이번엔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도록 할..

www.queeneconomy.com

 

디지털임플란트

임플란트는 치아가 결손된 부위에 티타늄과 같은 특수한 금속으로 만든 인공치근(뿌리)을 치조골에 이식하여 본래의 자기 치아와 같은 역할을 하게하는 식립체다.
그래서 임플란트는 고정체와 지대주, 보철물(인공치아)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기존 임플란트 시술은 고무 또는 석고로 본뜨기 작업을 한 후에 구강 상태의 형상을 재현한 후 진단한다. 이렇다보니 정확도 면에서 떨어지게 된다.
또한 그 후 의사가 직접 시술계획을 짜게된다. 잇몸을 얼마나 절개하고, 얼마만큼의 길이로 임플란트를 식립할 것인가 등..

그렇다보니 의사의 숙련도에 의해 결과가 나오게 된다.

하지만 디지털 임플란트는 의사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시술을 가능하게 해준다.
고무나 석고를 이용한 본뜨기 작업을 3D 스캐너와 3D CT를 통하여 진행하고, 의사의 시술계획을 수술가이드로 대체한다.
이 수술가이드는 깊이와 두께, 각도 모든 것이 포함된 가이드이다. 이에 맞춰 식립체도 만들게 된다.

이렇다 보니 의사는 정해진 깊이로만 식립하게 되는 것이다.

절개부위도 기존 임플란트 대비 현저하게 좁아서 환자들이 선호한다.

여기에 디오는 2014년 디지털 임플란트  S/W인 DioNAVI를 출시하여 타업체 대비 많은 임상데이터를 보유중이다.(`19년 11월 32만홀)
(메가젠 2만홀, 오스템 임플란트/덴티움 1만홀 내외로 추정)

DioNAVI는 해외 기업들과 비교를 해보아도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해외 업체들은 디오나비의 출시 시기 2014년보다 훨씬 전인 1999년(Straumann, dentsply Sirona)에 디지털 임플란트를 출시하였다.
하지만 시술단계가 기존 임플란트와 크게 다를바가 없어 가성비가 떨어졌다.
기존 디지털임플란트는 인상채득 -> 모의시술 -> 임플란트시술 -> 구강스캔 -> 보철 제작 -> 보철씌우기로 이어지는 6단계를 거쳐야한다.
다시 한번 DioNAVI의 시술 과정을 보면 인상채득 -> 모의시술 -> 시술의 3단계로 훨씬 간편해졌다.



임플란트

위에서 설명했듯이 임플란트는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 이 부분이 아이러니하게도 국내 디지털 임플란트의 성장세를 저해하고 있다.
임플란트시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성장하고 있다. 관련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첫번째는 인구 고령화이다. World Bank에 따르면 전세계 65세이상 인구는 2018년 6.8억명에서 2050년 15.8억명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2004년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는 연65세부터 무치악(치아가 없는 상태) 환자 비율이 약 23%이상으로 급증한다고 하였다.
비록 자료가 오래되고 평균수명이 증가하고 의료환경이 개선된 지금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직관적으로 보았을 때도 무치악 발병률과 연령은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임플란트의 보급률이 낮았던 이유는 임플란트가 사치재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시술 가격이 비싼 임플란트는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고, 소득수준이 높은 일부 유럽국가와 건강 보험 급여에 포함되는 한국을 제외하면 글로벌 임플란트 침투율은 1%밖에 되지 않는다.

이제는 소득이 증가하면서 선진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 등에서도 임플란트 시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2017년 기준 임플란트 식립수가 270만홀로 전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인구 만명당 임플란트 식립수는 74개로 러시아(180여개), 스페인(320여개), 독일(170여개)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보여진다.
중국은 망 명당 임플란트 식립수가 10개밖에 되지않아 최하위 수준이다. 국민소득이 증가하며 중국시장 또한 커가고 있으며 성장잠재력 또한 크다고 보여진다.

 

MRG는 이처럼 여러 국가들의 시장 개화로 인해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은 CAGR(`16~`23) 8.2%로 성장을 전망했다.
지역별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중국 +19.9%, 북미 +10.2%로 글로벌 시장 성장률 대비 높게 나타났다.


두번째 이유는 의료 인프라의 구축과 신흥국들의 소득 증가다.

신흥국 임플란트 보급이 지연된 이유는 의료 인프라의 보급 지연과 낮은 소득이었다.

특히 신흥국들이 집중되어있는 아시아는 높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은 2000년부터 2018년 각각 13.8%, 8.8%, 11.0%의 GDP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글로별 평균 4.1%를 상회하는 성장세다.

의료비 지출 또한 2000년부터 2016년까지 각각 13.3%, 11.0%, 7.0%로 전세계 평균 4.4%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건강과 관련된 지출은 사치재로 인식이되어 경제의 원리에 따라 소득이 증가할수록 소비 지출내 건강관련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이다.

의료 인프라 구축 또한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중국내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치과 의사비중이 2008년 1%에서 2014년 19%까지 높아졌으며,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치과의사 대상 임플란트 교육인 AIC의 중국 연수생 수는 2013년 1,565명에서 2018년 3,024명으로 약 2배 정도 증가했다.

이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영업력이라고도 보여질 수 있지만 중국내 연수생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의 임플란트 수입 국가 중 한국 순위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임플란트 수입 국가중 대 한국 수입액은 8.140만 달러로 1위며, 베트남의 대 한국 임플란트 수입액은 117만달러로 1위다.

2017년 기준 환자 만명당 임플란트 식립수는 중국 1개, 일본 약 40여개, 미국 약 70여개 등으로 이탈리아(210여개), 스페인(200여개) 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미국/중국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과 함께 본격적인 임플란트 시장의 개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2018년 Global data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임플란트 시장의 규모는 임플란트시장(4조 6,070억원)의 1% 수준인 460억원이다.
임플란트 시장 자체도 커지고, 디지털 임플란트 침투율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임플란트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3D 스캐너의 품질 및 가격, 3D CT의 보급 지연, 높은 가격 등이 개선되면서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본격적인 개화가 예상된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밸류체인을 다시한번 살펴보면 데이터(3D 구강스캐너/CB CT) -> 디자인(CAD/CAM) -> 제작(밀링머신/3D프린터) -> 진료(임플란트 수술 가이드, 투명교정기, 보철 등)으로 이어진다.

프론트 과정인 데이터 취득 과정이 이루어지며 디지털 임플란트의 개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디지털 임플란트 시장의 선두주자인 디오를 선호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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