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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세안시장의 분석

by 92hongking 2017.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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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보호무역주의와 자유무역주의 간의 갈등속에 있다. 미국은 자유무역주의를 추구하는 구가였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재차 보호무역주의가 대두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 또한 EU를 탈퇴하면서 미국과 같은 노선을 걷게될 가능성이 높다. 국가들은 독립되어 살아가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세계는 여러 나라들과 관계를 맺고 팀을 맺어 무역을 통해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이를 얼라이언스라 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예로 항공사들 간 노선을 공유하는 것을 들 수 있겠다. 흔히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 세계화(Globalization) 라는 말들을 사용하고 있지만 두가지 단어는 엄밀히 따지면 다르다. 국제화는 미시적인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고 세계화는 거시적인 측면에서 해석 할 수 있다.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이라는 기업이 한국이라는 5000만 인구의 시장만을 계획했다면 현재의 삼성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삼성은 현재도 한국 외로 비즈니스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것을 국제화라고 볼 수 있겠다. EU 등 세계가 연합하여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는 것을 세계화라고 할 수 있다. 또한 NAFTA, ASEAN, OPEC 등도 세계화의 좋은 예로 볼 수 있다. 세계화는 여러 나라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하려 한다 해도 복잡한 절차로 진행된다. 최근 영국의 EU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 프랑스의 EU탈퇴를 의미하는 프렉시트 등이 이를 의미한다. 실제 영국이 EU탈퇴하는 의사를 밝힌 후 의사 수립과정에서의 그 절차는 매우 복잡했다. 지원금, 금융기관 이전 등 많은 복잡한 절차들이 많았다. 이처럼 얼라이언스를 탈퇴하려 해도 위 언급한 것처럼 매우 복잡한 과정과 절차가 남아있다. 하지만 그만큼 얼라이언스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응집력을 더욱더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특강에서는 여러 얼라이언스 중 ASEAN이라고 불리는 동남아시아 10개국(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연합의 금융시장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ASEAN과 비슷한 AEC도 존재하는데 AEC는 Asean Economic Community의 약자로 ASEAN의 경제 공동체를 의미하는 데에 있어 그 차이가 있다. ASEAN은 다른 연합 등과 같이 동남아시아의 평화와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시작하였다. 초기 5개국에서 현재 10개국으로 회원국이 있으며 회원국 총 인구는 6억 2천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8.8%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ASEAN의 인구 중 약 1억명이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UN에서 지정한 빈곤층에 해당한다. 본래 2020년까지 AEC설립과 구축이 목표였지만 중국과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률에 불안감과 조급함에 2015년으로 앞당겨 현재 구축 중이다. AEC를 구축한 주요 이유는 단일시장을 구축하여 경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그 첫번째 이유이다. 기술자들의 국가간 이유와 무역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것이 경제공동체에 속한다. 두번째는 ASEAN 영내의, 즉 회원국간 기반시설을 공유하는 것이 두번째 이유이다. 회원국간 국경을 가로지르는 도로와 철도를 연결하는 것과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공정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세번째로는 중소기업들을 살리면서 강한 지원과 함께 성장을 도모하여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강소회사)를 발전시켜 공평한 경제개발을 하는데 그 이유가 있다. 한국이 이례적으로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룩한 이면엔 대기업 주도의 성장과 그에 따라 기업간, 개인간 소득의 불균형이 나타났다. 이러한 한국의 성장을 모델로 후발주자들에게 ‘분배와 구조를 배제한 성장집중 경제정책’의 반면교사로 작용할 듯하다. 마지막으로는 세계 경제에 없었던 더 큰 통합을 이루는 역할을 하는데 ASEAN에 의의가 있다. 

6억 2천 5백만명의 인구가 넘는 ASEAN회원국의 GDP총합은 2조 6천억 달러로 2015년 3월 21일에 AEC가 설립되어서 2조 6천억 달러의 시장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3번째로 큰 시장이며 세계에서 7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하는 시장이다. 

아세안의 금융시장은 회원국간 금융거래가 자유로운 금융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자유로운 거래가 금융시장에 대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고 해도 무방하다. 여기에는 자금의 이체뿐만 아니라 회사채의 거래, 주식 발행 등의 거래도 해당한다. 또한 회원국간의 투자를 제한 하지 않으므로 10개의 나라가 1개국처럼 시장을 운영한다. 

최근에는 미국의 금리인상 정책에 따라 아세안 시장의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점차 안정되는 추세를 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주요국가들의 금융시장은 2000년 대비 2012년 성장률을 보면 홍콩의 주식시장은 3배 성장을 하였으며 중국의 채권시장은 약 300%의 성장률을 보였다. 필리핀과 태국의 주식시장도 이에 준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아세안 10개국의 금융시장이 각각 구조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통합에 어려움이 있다. 

작년 6월 24일 영국의 브렉시트가 발생했을 때 전 세계 증시는 휘청였다. 그만큼 세계경제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움직인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여러 얼라이언스 중에 상대적으로 신흥국으로 분류되는 국가들로 이루어져 있는 ASEAN은 글로벌 시장상황에 따라 더욱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글로벌 시장이 휘청거림과 동시에 투자심리는 신흥국보다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바뀌며 엔화나 유로화, 달러 같은 기축통화로 몰리게 된다. ASEAN이 굳건한 얼라이언스로 발전하기위해 해결해야할 첫번째 과제는 글로벌 시장 리스크에 있어서 굳건해질 필요성이 있다.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만 ASEAN시장이 조금 더 높은 얼라이언스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ASEAN 개별 회원국뿐만 아니라 ASEAN시장의 유기성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 NAFTA보다는 EU를 벤치마크하는 것이 조금은 더 비슷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 강의는 금융인기 직종인 증권사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진행된다. 특히나 IPO관련하여 궁금증이 많았는데 이번 강의에서 조금 자세하게 다루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번 KB국민은행 분당지점장님께서 나오셔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금융과 엔터테인먼트는 광고와 홍보라는 차원에서 연결고리가 있었는데 이번 강의에는 어떠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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