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설

파생상품과 금거래

by 92hongking 2017. 7. 27.
300x250

키움증권에서 염명훈 강사님의 특강에 대한 강연후기이다. 강사님은 기본적인 증권 중개가 아니라 파생상품, ETF, 금 등에 대해서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셨다. 강의 대상이 학생층이고 취업준비를 생각하는 만큼 이와 관련해서도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겠다고 하셨다. 그 시대에 맞는 키워드를 잘 파악하여 이에 집중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목표로 하는 회사의 키워드가 무엇이고 경영진과 임원진들이 이 부분에 어떻게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최근 4차 산업기반, 빅 데이터 등 관련 화두에 대해서도 증권사에서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ETF은 Exchange Traded Fund로 상장지수 펀드이다. 강사님은 키움증권 리테일 전략팀장으로 파생상품 관련해서도 업무를 맡고 있다고 하셨다. 파생상품 딜러도 경험하셨고, 지점, 법인 영업 등을 경험하셨다. 대학생이 딸 수 있는 증권관련 라이선스 들을 미리 조금씩 따 두면 나중에 면접 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키움증권은 12년 연속 주식시장 점유율 1위이고 증권업 최고 주가가 82,600원이고 매출도 가장 크다고 하셨다. 애초에 컨셉을 기존의 다른 증권사와는 다르게 잡았다. 본사를 제외하고는 영업점이 없지만, 계좌개설이나 매출 부분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끼쳐온 독특한 사업 모델을 가진 기업이다. ‘영웅문’과 같은 HTS, MTS를 대부분 사용하는 것을 보면 모바일, 인터넷 기반에 집중을 많이 하고 노력을 해왔던 것을 알 수 있다. 강사님이 속해있는 부서는 광고를 제작하고, 마케팅을 하고 이벤트를 실행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나중에 취업 시 그 회사의 광고를 이해한 것이 자연스레 면접에서 우러나오면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관련 영화도 소개해 주셨는데 ‘Wall Street’ 1987이다. 규칙을 무시하고 지름길만을 찾는 중개인 살아남을 수 없다는 명언도 있을 만큼 금융관련 영화로서는 유명하다. 다른 부분에서도 그렇겠지만 원칙과 철학을 갖춘 것이 어느 업종에서나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

 최근 증권회사 트렌드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이다.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관련 역량을 갖추는 것도 좋다고 하셨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에서 개인 이용자의 선호도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종합하여 분류해서 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관련 서비스를 실행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빅데이터는 각광받을 분야일 것이다. 통계 관련 프로그램인 R이라던지 이런 데이터 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학생들이 수시로 채용된다는 점에서 취업시장에서도 굉장히 중시하는 것을 알 수있다. 그리고 다른 분야는 머신러닝이다.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은 머신러닝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머신러닝 부분에서도 상당히 관심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직장인에 비해 여유가 많은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하여 R이라는 통계 패키지를 배우는 것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이중전공으로 통계학을 전공하기로 마음을 먹은 만큼 취업과 자아실현을 위한 거시적인 방향은 어느 정도 적정하게 잡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머신러닝 주제로 돌아와서 금융업에서 이를 활용하는 사례를 살펴보자.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자문 서비스 품질 향상, 머신러닝 활용 투자전략, 딥러닝 트레이딩 활용, 트레이딩 참여 여부 결정, 주자자문 보고서 제공, 금융 보고서 서비스 수행, 개인의 신용도를 분석하고 대출 가능여부 결정, 독자적인 시스템을 이용하여 단 시간 내에 대출을 제공하는 등 머신러닝을 금융업에 활용한 사례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머신러닝에 대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머신러닝과 빅데이터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파생상품 딜러로 6년 정도 근무하셨던 경험에 대해 얘기를 해주셨다. 과거 전통의 영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베어링 은행의 파산으로 ING은행에 매각이 되었는데 그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을 익명 계좌에 손실을 은닉하고, 또 자금을 요청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손실금액이 확대되어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과 파생상품의 레버리지 특성으로 인해 거짓과 오류에 눈을 감으면 결국 더 큰 손실에 직면한다는 중요한 시사점을 알려준다. 이와 관련해서도 관련 영화가 잇는데 ‘겜블’이라는 영화이다. 위에서 언급한 은행파산과정에 당사자였던 사람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인 만큼 투자의 위험성과 투자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도덕성의 부재에 대한 경고 등을 강하게 어필하는 것이 영화의 특징이다. 니케이 선물, 옵션에 매수를 하였다가 예상치 못한 고베 대지진으로 큰 손해를 본 후 징역을 살고 난 뒤 현재에는 현업에 복귀하여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고 하셨다. 관련 업무에 종사를 하다 감추고 싶은 손해가 발생하면 이를 은폐하고, 은닉하고자 하는 욕구가 굉장히 강했다고 하셨다. 이를 오픈 하고, 고백하고, 대안을 다같이 찾는 것이 분명히 힘이 들지만 경험적이고, 장기적으로 살펴보면 이 부분에 대해 개방하는 것이 사후적으로나 장기적을 보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셨다. 파생상품은 기본적으로 레버리지 효과가 매우 큰 만큼 손실도 나기 굉장히 쉽다. 예를 들어 손실이 나서 유지증거금 수준을 지키지 않으면 굉장히 불리하게 된다. 또 이러한 기본적인 특성 외에 9.11 테러 등 예상치 못한 대재앙이 발생하게 된 경우 하루 아침 사이에 시장이 폭락을 할 만큼 주식시장이 옵션, 선물 시장은 매우 큰 이익과 손해를 보았다고 한다. 이렇게 단 한 순간의 선택에 따라서 결과가 양극으로 치닫게 되므로 상당히 위험한 시장으로 일반 투자자는 되도록이면 투자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증거금 비율이 상당히 낮은 파생상품인 선물과 옵션인 만큼 굉장히 위험하다. 트레이더 출신인 강사님은 영업이나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영화 ‘겜블’의 주인공의 이완 맥그리거의 흥분, 오버한 느낌의 눈빛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수하고 오랫동안 딜러로서 근무하는 분들의 특징을 보면 굉장히 원칙을 중시하고, 흔들림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셨다. 스트레스 또한 상당하여 이 업종에 관심이 있고 무엇보다도 꼼꼼한 사람이 근무해야 하는 업종인 것 같다고 하셨다.

 그리고 금에 대한 투자전략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주셨다. 상식으로도 굉장히 도움이 되는 부분이어서 꼭 이 부분은 투자자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하셨다. 금에는 부가가치세와 같은 기타 세금들이 붙기 때문에 매수 후 금의 가격이 상당 부분 상승하지 않으면 수익을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하셨다. KRX 금 현물 시장을 보면 금 시장이 42.500원인데 이 가격이 이후 10%가 올랐다고 해도 매도,매수 수수료, 소득세, 부가세 등을 포함하면 오히려 -2% 정도의 손해가 난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금 관련 투자를 어떻게 하면 좋을가. 한국 거래소에 금 관련 시장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세금이 없다.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이 없고, 금을 현물로 살 때에는 현물에 대해 세금이 붙는 것과 달리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 팔고 하는 것이다. 물론 골드바로 출고도 가능하다. 그리고 금을 보관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한국 거래소 금 시장은 보관도 쉽고, 꼭 골드바로 출고도 하지 않아도 되며 매매 수수료만 약간 있어 금을 투자할 시에 상당히 매력적인 수단으로 볼 수 있다고 하셨다.

 증권회사에서 증권 중개업무가 아닌 파생상품과 금 관련 부분을 업으로 하시는 강사님을 통해 파생상품의 빛과 그늘에 대해 와 닿는 부분이 있었고,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도덕성과 철학이 확고해야 함을 알 수 있었고, 직접적으로 접하기 힘든 금 부분에 대해서도 상식 선에서부터 전문 적인 부분까지 관련 지식을 상당히 늘릴 수 있었다.



300x250

'사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행과 금융회사, 취업  (0) 2017.07.28
리서치센터와 4차산업  (0) 2017.07.28
4차산업과 증권업  (0) 2017.07.27
보험의 이해  (0) 2017.07.26
아세안시장의 분석  (0) 2017.07.25